‘스마일 킹’ 심형래가 20년 만의 코미디 복귀 소감을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강서구 가양동 IHQ미디어 스튜디오A에서는 코미디TV 새 코미디 쇼 ‘스마일 킹’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코미디언 심형래, 박승대, 황현희, 김대범, 김정환 등이 참석했다.
심형래는 약 20년 만에 ‘스마일 킹’을 통해 정식 코미디 코너에 복귀했다. 심형래는 자신의 전성기를 불러왔던 ‘변방의 북소리’를 2019년으로 재탄생 시킨 ‘스마일 킹’의 대표 코너 ‘단군의 후예들’로 슬랩스틱 코미디를 선보인다.
심형래는 “그 동안 방송을 굉장히 오래 쉬었다. 박승대 씨 같은 경우도 10년 정도 쉬었지만 저는 두 배 정도 코미디를 쉬었다”며 “갑자기 코미디를 하자고 했을 때 굉장히 망설여지더라. 제가 지금 코미디를 하면 과연 먹힐까 싶기도 하고, 두렵고 요즘 트렌드를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스마일 킹’ 출연 당시 고민이 컸음을 솔직히 언급했다.
이어 심형래는 “요즘에 유튜브 등 볼 것도 굉장히 많은데 코미디를 해서 시청자 분들에게 반응이 올까 싶더라”며 “만약 제가 나와서 해가 되면 힘들게 만든 ‘스마일 킹’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돼서 망설이다가 박승대 씨가 계속 도와달라고 말을 해서 ‘한 번 해보자’는 결심 끝에 함께 하게 됐다. 함께 해보니 황현희 씨나 김대범 씨 등 후배 개그맨들과도 너무 잘 맞더라. 열심히 한 번 해보겠다”고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한편 ‘스마일 킹’은 극장 공연에서 느낄 수 있었던 날 것 같은 생생한 코미디와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느낄 수 있었던 잘 짜여진 콩트 코미디의 두 가지 재미를 잡을 수 있는 ‘쇼 코미디’와 ‘방송 코미디’의 결합으로 탄생한 코미디 쇼다. 박승대를 비롯해 김정환, 도대웅, 현정 등이 고정출연하며 심형래, 황현희, 김대범, 이재형, 한현민이 특별출연한다.
특히 심형래는 자신의 전성기를 불러왔던 코미디 코너 ‘변방의 북소리’를 2019년 버전으로 재탄생 시킨 코너 ‘단군의 후예들’에 특별 출연, 후배 코미디언들과의 콜라보 속 명불허전 슬랩스틱 코미디를 선보이고 있다. ‘스마일 킹’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