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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독도에서 ‘일본 규탄’ 결의안 만장일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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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독도에서 ‘일본 규탄’ 결의안 만장일치 통과

입력
2019.06.10 17:30
수정
2019.06.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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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독도선착장서 본회의 열고 역사왜곡 및 독도 영유권 주장 철회 촉구결의안 처리

경북도의회가 10일 독도 선착장에서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중단 및 독도 영유권 주장 철회촉구 결의안을 처리하는 본회의를 열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가 10일 독도 선착장에서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중단 및 독도 영유권 주장 철회촉구 결의안을 처리하는 본회의를 열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는 10일 울릉군 독도선착장에서 제309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중단 및 독도 영유권 주장 철회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처리했다.

도의회는 결의안에서 “일본 정부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영유권 주장은 대한민국 영토주권에 대한 중대한 도발행위로 한ㆍ일 관계 발전과 동북아시아 평화체계 구축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규탄했다.

도의회는 또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당당하고 확고한 영토주권 행사로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에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김성진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일본의 주장은 부끄러운 과거의 잘못을 잊은 후안무치한 일이 아닐 수 없고 진정한 반성의 의지가 없다는 반증이다”며 “독도수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임시회에는 도의원들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김병수 울릉군수, 정성환 울릉군의장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도의의회가 10일 독도에서 본회의를 연 후 독도수호를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펼쳐보이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의회가 10일 독도에서 본회의를 연 후 독도수호를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펼쳐보이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결의안 채택에 이어진 독도수호 결의대회에는 결의문 낭독, 구호제창 및 만세삼창, 대형 태극기를 잡고 ‘독도는 우리땅’을 외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이철우 도지사, 임종식 교육감, 독도 주민으로 등록되지 않은 도의원 30명에게 독도명예주민증을 전달했다.

도의회는 11일 울릉군 현안사업인 신항 및 공항, 일주도로 선향개량 공사현장을 방문해 진행상황을 점검한다. 이번 정례회는 독도 본회의를 시작으로 13, 14일 도정질문과 2018회계연도 결산승인, 교육청 추경예산안, 민생 조례안 처리 등으로 24일까지 열린다.

경북도의회는 2006년 제 8대를 시작으로 2010년 제9대, 2015년 제10대 의원들이 독도에서 일본의 역사왜곡 및 독도 도발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는 본회의를 열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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