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 광양항 서측배후단지에 입주할 물류ㆍ제조 기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임대 부지는 서측배후단지 3개 구역의 총 10만1,311㎡ 규모로 모집기간은 다음달 22일까지다.
이 부지는 농축수산물 물류ㆍ제조기업 유치를 위한 식품산업구역으로 그동안 참여업종에 제한이 있었으나 다수 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일반물류ㆍ제조업까지 업종을 확대했다. 부지 조성 취지를 살리기 위해 식품관련 기업은 가점을 준다.
신청자격은 물류업종과 수출 비중이 총 매출액 대비 50% 이상인 제조업종(중소기업 30%, 중견기업 40%)이며 외국인투자기업도 가능하다. 입주기업은 최대 50년간 저렴한 월 임대료(기본임대료 ㎡당 258원, 우대임대료 ㎡당 129원)와 각종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차 서류심사, 2차 사업계획서평가 등을 거쳐 다음달 24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차민식 사장은 “서측단지에 기업 입주가 완료되고 동ㆍ서측 배후단지가 본격적으로 활성화하면 연간 70만TEU 이상의 화물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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