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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폭행사고 간호사가 제압한다”…구미대 간호학과 학생 호신술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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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폭행사고 간호사가 제압한다”…구미대 간호학과 학생 호신술 익힌다

입력
2019.06.10 13:32
수정
2019.06.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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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 생활스포츠 교양과목에 호신술 매주 2시간

경북 구미대 간호학과 1학년 학생들이 호신술 실기수업을 하고 있다. 대학은 병원 응급실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는 폭행사건과 사고에 대비해 올해부터 ‘생활스포츠’ 교양과목에 호신술을 접목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미대 제공
경북 구미대 간호학과 1학년 학생들이 호신술 실기수업을 하고 있다. 대학은 병원 응급실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는 폭행사건과 사고에 대비해 올해부터 ‘생활스포츠’ 교양과목에 호신술을 접목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미대 제공

경북 구미대 간호학과 학생들이 최근 빈번히 발생되는 응급실 폭행 사건에 대비해 호신술을 배우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구미대에 따르면 올해부터 간호학과 생활스포츠 교양과목에 호신술을 접목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병원 응급실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는 폭행사건에 간호사들이 자신을 비롯해 환자를 보호하고 근무효율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도 높다.

수업은 1주일 2시간, 2학점으로 호신술 실기수업과 스포츠 활동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 체력 단련 등으로 짜였다. 현재 1학년 3개반 125명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대학은 학기말 학생 수업 만족도 등을 토대로 다음 학기 호신술 수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간호학과 차지선(20ㆍ1년) 학생은 “최근 응급실 폭행사건을 뉴스로 접하면 겁이 나는 것이 사실”이라며 “꼭 필요한 호신술을 통해 자신감도 생기고 건강에도 도움이 돼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상호 구미대 스포츠건강관리과 지도교수는 “응급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다루는 의료인들이 폭행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은 사회적 문제”라며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가 높아 예비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경북 구미대 간호학과 1학년 학생들이 호신술 실기수업을 수강하고 있다. 대학은 병원 응급실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는 폭행사건사고에 대비해 올해부터 ‘생활스포츠’ 교양과목에 호신술을 접목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미대 제공
경북 구미대 간호학과 1학년 학생들이 호신술 실기수업을 수강하고 있다. 대학은 병원 응급실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는 폭행사건사고에 대비해 올해부터 ‘생활스포츠’ 교양과목에 호신술을 접목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미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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