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제주에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연구ㆍ훈련센터 들어선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제주에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연구ㆍ훈련센터 들어선다

입력
2019.06.10 11:03
0 0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청 전경.

제주에 유네스코(UNESCO)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ㆍ훈련센터’ 설립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유네스코 사무국이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카테고리2센터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ㆍ훈련센터’(이하 국제보호지역 센터) 유치ㆍ설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제보호지역 센터는 전 세계 국제보호지역 관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ㆍ훈련과 보호지역 관련 연구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유치ㆍ설립을 추진하는 기구다. 카테고리1센터는 유네스코가 직접 설립ㆍ운영하는 센터이며, 카테고리2센터는 유네스코와 정부가 협정을 맺고 설립ㆍ운영하는 센터다.

이번 조사에는 국제보호지역 관련 전문가인 한 춘리 재해위험통합연구(IRDR) 사무총장, 나타라잔 이쉬와란 국제자연문화유산공간기술센터(HIST) 초빙교수가 타당성 조사관으로 참여하고, 마리 프르차로바 유네스코 생태지구과학국 아시아태평양 담당관이 동행한다.

조사 첫날인 13일에는 도청에서 유치 및 설립 타당성에 대한 환경부의 발표와 유네스코 조사관과의 질의ㆍ응답 등 간담회 형태로 진행된다. 이어 국제보호지역 센터 주 사무실이 들어설 제주 돌문화공원과 교육이 이뤄지게 될 세계자연유산센터와 동백동산습지센터, 숙박시설인 에코촌 등 시찰이 예정돼 있다. 둘째날인 14일에는 조사단이 서울로 이동해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 및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과 설립관련 면담을 가질 계획이다.

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면 국제보호지역 센터에 대한 안건은 하반기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 상정되고, 최종적으로 오는 11월 유네스코 총회에서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국내에 유네스코 카테고리2센터는 아태무형유산센터 등 4곳이 있으며, 자연과학분야 카테고리2센터는 제주에 처음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도는 “이번 타당성 조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국제보호지역 센터 설립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피력할 것”이라며 “다중 국제보호지역으로서 제주가 쌓은 노하우와 관리역량을 개도국에 전파할 수 있도록 국제보호지역에 대한 선도적인 환경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