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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동네서점 바로대출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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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동네서점 바로대출제’ 시행

입력
2019.06.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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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서울시 최초 실시

도서관 방문해서 대출 받아 보는 기존 방식에 비해 시간 절약 효과 ‘톡톡’

서울 관악구는 10일부터 민선7기 공약사업인 ‘동네서점 바로대출제’ 시스템을 서울시 최초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동네서점 바로대출제’ 서비스란 주민이 읽고 싶은 책을 도서관까지 가지 않고, 가까운 동네서점에서 새 책으로 바로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희망도서 신청 이후 2~3일 만에 원하는 동네서점에서 새 책으로 받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에 희망도서를 신청하고 도서관까지 방문해 대출 받기까지 2주 이상 소요되던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아울러 주민들은 동네서점을 공공도서관처럼 이용할 수 있고 온라인 유통망 확대로 판로확보가 어려워진 동네서점은 바로대출제 시행과 함께 이용자 증가도 꾀할 수 있게 됐다.

‘동네서점 바로대출제’ 서비스는 관악구 통합도서관 정회원이면 누구나 이용가능하고 관악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나 응용소프트웨어(앱)을 통해 신청 할 수 있다.

1회당 2권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2주 동안 대출을 할 수 있다. 단, 반납은 동일서점에서만 가능하고, 연장은 1회만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서울시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동네서점 바로대출제는 침체돼 있는 동네서점 활성화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구민들이 보다 손쉽게 독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동네서점을 자주 찾는 기회를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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