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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탈출2’, 호평 속 시즌 마무리…PD “내년 시즌3로 돌아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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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탈출2’, 호평 속 시즌 마무리…PD “내년 시즌3로 돌아올 것”

입력
2019.06.1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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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탈출2’가 스페셜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tvN 제공
‘대탈출2’가 스페셜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tvN 제공

'대탈출2'가 시즌 3를 예고하며 호평 속 두 번째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tvN '대탈출2' 13회에서는 총 6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탈출기를 선보였던 시즌2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마지막 회식 장소로 모인 탈출러들은 가장 기억에 남았던 명장면을 꼽으며 시즌 2의 기억을 되뇌었고 서로의 애정도 테스트를 통해 활약상을 엿보았으며, 퀴즈를 통해 각 프로그램의 디테일 한 면모를 되짚었다.

또 탈출러들은 시청자들의 댓글을 통해 프로그램의 비하인드를 낱낱이 파헤쳐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특히, 탈출 실패의 쓴 맛을 맛봤던 '무간교도소'의 재도전 방송분도 전파를 타면서 제작진이 의도한 결말도 엿볼 수 있었다.

‘대탈출’ 시즌2에서는 지난 시즌에 비해 탈출러들의 성장세와 한층 돈독해진 케미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각자의 포지션에서 한몫을 제대로 해내는가 하면 팀워크를 발휘해 탈출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멋지게 달성해 나가기도 하는 모습이 이들의 성장을 증명했다.

그런가 하면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와 테마,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초대형 밀실 세트는 매회 시청자들을 전율하게 만들었다. 밀실 세트의 미술적 디테일, 영혼을 불태운 보조 출연자들의 연기력 등이 탈출러들로 하여금 비현실적 공간에 떨어진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해 상황에 몰두하게 만들었다.

이 외에도 탈출러들의 캐릭터에 맞도록 벌어질 일들을 예측한 제작진의 놀라운 연출력과 신들린 듯한 편집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은 프로그램 관련 클립 조회수를 통해서도 입증됐다. 실제로 유튜브와 SMR의 이번 시즌 동영상 클립 조회수는 천만 건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프로그램 총 연출을 맡았던 정종연PD는 "시청자 여러분들이 프로그램의 내용을 두고 다양하고 신선한 의견을 주실 때마다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는다고 느꼈다. 여러모로 쉽지 않다고 느꼈던 시즌이었지만 녹화 때마다 열심히 촬영에 임해준 출연자들 덕분에 즐거운 시간이었고 시청자 여러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다"며 "역대급 제작비를 투입했지만 tvN 채널로부터 높은 성과를 인정받아 시즌 3 제작도 문제 없게 됐다. 2020년에는 방송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종영 소감을 남겼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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