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즈원이 콘서트에서 유닛 신곡을 처음 공개했다.
아이즈원은 9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단독 콘서트 '아이즈 온 미(EYES ON ME)'를 열고 색다른 유닛 무대로도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최예나, 김채원, 나코, 히토미는 '롤린 롤린(Rollin' Rollin')'을, 장원영, 안유진, 권은비, 김채원, 이채연, 히토미, 강혜원은 '아이엠(I AM)'을 각각 선보이며 지난해 Mnet '프로듀스 48' 당시의 추억을 팬들과 나눴다. 안유진은 "타임머신을 타고 출발해보자"며 더 큰 호응을 독려했다.
감각적이면서 재치있는 VCR 이후에는 또 하나의 유닛 무대가 펼쳐졌다. 장원영, 안유진, 최예나, 김채원, 나코, 히토미는 '소 큐리어스(So Curious)', 권은비, 이채연, 김민주, 강혜원, 조유리, 사쿠라는 '아야야야(Ayayaya)'라는 제목의 신곡을 선보여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무대를 마친 뒤 장원영은 "팬 분들께 준비한 깜짝 선물은 바로 오직 '아이즈 온 미'에서만 볼 수 있는 유닛 신곡 무대였다"고 전했다. '소 큐리어스'에 대해 안유진은 "첫사랑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소녀스럽게 담아냈다"고 소개했다. '아야야야'에 대해서는 이채연이 "내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무대라는 포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권은비는 '소 큐리어스'의 한 파트를, 장원영은 '아야야야'의 한 파트를 바꿔 부르는 식으로 더욱 다양한 매력도 뽐냈다.
조유리는 "앞으로도 종종 깜짝 선물을 들고 찾아올테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고, 권은비는 "다음 노래도 깜짝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아이즈원은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다. 콘서트 타이틀 그대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아이즈원의 무대가 총 2만 명 넘는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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