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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준, ‘3차 연장’ 끝 데상트 매치플레이 우승… 시즌 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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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준, ‘3차 연장’ 끝 데상트 매치플레이 우승… 시즌 첫 승 신고

입력
2019.06.09 18:45
수정
2019.06.09 19:1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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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준이 9일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에서 열린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1번홀 세컨드 샷을 치고 있다. KPGA 제공
이형준이 9일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에서 열린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1번홀 세컨드 샷을 치고 있다. KPGA 제공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이형준(27ㆍ웰컴저축은행)이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형준은 9일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골프클럽 선셋ㆍ선라이즈 코스(파72ㆍ7129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서요섭(23ㆍ비전오토모빌)을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개인 통산 5승을 거둔 이형준은 이번 우승으로 2015년에 이어 이 대회 유일한 2승 선수가 됐다.

이형준은 KPGA 투어에서 유일한 매치플레이인 이 대회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16년 6위에 이어 2017, 18년에는 2년 연속 3위에 올랐다. 경기 전부터 “매치플레이를 좋아해 우승에 욕심이 난다. 새 역사를 쓰고 싶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 자신감처럼 이형준은 이날 오전까지 치러진 조별리그에서 3연승(승점 11점)을 달리며 결승에서 서요섭(승점 13점)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두 선수는 18홀 내내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18번홀(파5)에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두 번째 연장까지도 가리지 못한 두 선수의 승부는 3차 연장에서 갈렸다. 서요섭은 티샷이 긴 풀숲에 빠지며 레이업으로 한 타를 소모했고 결국 파로 막는 데 실패했다. 이형준은 긴 버디 퍼트를 놓쳤지만 파에 성공하며 오랜 기다림 끝에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생애 첫 승을 노리던 서요섭은 조별리그 1위로 결승에 진출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3ㆍ4위전에서는 이성호(32ㆍ까스텔바작)가 박성국(31ㆍ캘러웨이)을 2홀 차로 제압하고 3위를 차지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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