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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팬들 시선이 원동력” 아이즈원, 완성형 콘서트까지 8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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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팬들 시선이 원동력” 아이즈원, 완성형 콘서트까지 8개월

입력
2019.06.0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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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이 첫 콘서트에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오프더레코드 제공
아이즈원이 첫 콘서트에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오프더레코드 제공

걸그룹 아이즈원이 알찬 콘서트로 팬들과 처음의 의미를 나눴다.

아이즈원은 9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단독 콘서트 '아이즈 온 미(EYES ON ME)'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걸그룹의 첫 콘서트로는 이례적으로 7천여석 이상의 공연장에서 3회차의 공연을 모두 매진시킨 아이즈원의 저력이 다시금 돋보였다. 팬들은 티켓 파워 만큼 뜨거운 환호를 보냈고, 아이즈원은 더욱 열정적인 무대로 화답했다.

지난해 Mnet '프로듀스 48'을 거쳐 같은 해 10월 정식 데뷔한 아이즈원은 8개월 만에 단독 콘서트로 처음 팬들과 교감했다. 7, 8일 공연을 통해 무대와 구성에 적응한 아이즈원 멤버들과 팬들은 마지막 공연을 더욱 특별하게 함께 만들어갔다. 오프닝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수록곡 '해바라기', '오 마이'와 오디션 당시의 경연곡 '앞으로 잘 부탁해'였다.

국내에서 '라비앙로즈'와 '비올레타' 등 2장의 앨범만 냈지만 이번 콘서트는 앙코르까지 약 23곡의 알찬 셋리스트를 자랑했다. 그 중에는 '프로듀스 48'에서 선보인 '너에게 닿기를', '롤린롤린', '아이엠', '내꺼야', '루머', 일본 앨범에 수록된 '좋아한다고 말하게 하고 싶어', 번안곡 '고양이가 되고 싶어', '기분 좋은 안녕' 등이 포함돼 다채롭게 펼쳐졌다.

무엇보다 권은비, 사쿠라, 강혜원, 이채연, 김민주, 조유리의 '아야야야', 최예나, 김채원, 히토미, 나코, 안유진, 장원영의 '쏘 큐리어스' 등 이번 공연으로 처음 공개된 유닛 신곡 무대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른 가수의 노래를 커버하거나 한 곡을 두 번 이상 보여주지 않는 대신, 아이즈원은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를 살린 곡으로 첫 콘서트를 채웠다.

아이즈원이 첫 콘서트에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오프더레코드 제공
아이즈원이 첫 콘서트에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오프더레코드 제공

첫 콘서트답게 웃음과 감동이 함께 했다. 아이즈원은 2~4곡 사이마다 VCR이나 멘트 시간을 넣는 식으로 2시간 넘는 공연을 재밌게 연출했다. 특히 첫 콘서트의 감동을 전하는 시간에 멤버들은 "팬 분들과 연결된 마음이 잘 느껴진다"고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냈다. 첫 콘서트의 완성도를 향한 바람은 "시선이 꽂히도록 준비했다"는 포부로도 확인됐다.

콘서트 후반부에 이르러 장원영은 "뭔가 벅참이 느껴진다. 여러분과 열심히 달렸다"는 소감을 말했다. 이날 선보인 수록곡 '하이라이트'의 가사처럼 원석이 빛을 내기까지, 아이즈원에게는 데뷔 후 8개월이면 충분했다. 권은비는 울컥해 "아이즈원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 덕분에 저희가 항상 성장할 수 있다. 감사함을 느낀다"고 좋은 무대를 약속했다.

이어 권은비는 "아이즈원이 짧은 시간 동안 계속 달려야 한다는 걸 팬 분들이 이해해주시고 지켜봐주셔서 감사하다. 마지막까지 꼭 응원해달라"는 진심을 이야기했다.

한편 아이즈원은 이 공연을 아시아 투어로 이어가며 더 많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이즈원은 "꿈의 출발선에 서 있다"며 설레는 마음을 재차 밝혔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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