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최민환이 시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9일 최민환은 자신의 SNS에 “얼마 전 한화와 LG의 야구 경기에서 시구하는 과정에 있어 아기가 위험할 수도 있었을 부분에 대해 걱정을 끼친 많은 분들에게 사과드린다”는 말로 시작하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해당 사과문에서 최민환은 “시구 초청이 처음 들어오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며 “시구 하러 올라가기 전까지도 어떤 방법으로 시구를 하는 것이 가장 초청된 자리에 어울리면서도 안전할까 연습도 많이 하고 이런저런 고민도 많았다. 결론적으로 저의 부주의로 인해 아이가 위험할 수 있었고, 이런 일로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 드린다”고 자신의 시구 자세로 인해 불거진 사과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이어 최민환은 “세상에서 누구보다 짱이를 사랑하는 아빠로서 아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논란을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8일 최민환-율희 부부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트윈스 경기에서 각각 시구와 시타자로 나섰다. 당시 12개월 된 아들 짱이(재율)을 품에 안은 채 시구에 나섰던 최민환은 힘껏 공을 던졌고, 이 과정에서 아들의 목이 힘없이 꺾이는 모습이 포착돼 안전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네티즌들의 지적을 받았다.
한편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2017년 열애설이 불거진 뒤 같은 해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공개연애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 해 5월 임신 및 혼인 신고 소식을 전한 두 사람은 아들을 출산한 뒤인 지난 해 10월 19일 결혼식을 올렸다. 최근 두 사람은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 고정멤버로 출연하며 아들 짱이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해 왔다.
◆ 다음은 최민환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최민환입니다.얼마 전 한화와 LG의 야구경기에서 시구하는 과정에 있어 아기가 위험할수도 있었을 부분에 대해 걱정을 끼친 많은 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시구 초청이 처음 들어오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습니다. 시구 하러 올라가기 전까지도 어떤 방법으로 시구를 하는 것이 가장 초청된 자리에 어울리면서도 안전할까 연습도 많이하고 이런저런 고민도 많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저의 부주의로 인해 아이가 위험할수있었고, 이런 일로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세상에서 누구보다 짱이를 사랑하는 아빠로서 아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논란을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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