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즈원이 8개월 간 더 성장한 실력과 매력을 뽐냈다.
아이즈원은 9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단독 콘서트 '아이즈 온 미(EYES ON ME)'를 열고 다양한 무대와 구성으로 팬들과 교감하고 있다.
김채원은 "팬 분들과 같이 노래하다보니 울컥하더라. '꿈을 꾸는 동안'과 '리얼리 라이크 유(Really Like You)'가 눈물 버튼 같은 곡"이라며 "아이즈원과 팬 분들의 연결된 마음이 잘 느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멤버들과 팬들의 요청에 김채원은 즉석에서 '리얼리 라이크 유' 한 소절을 가창했다.
김민주는 '꿈을 꾸는 동안' 무대를 피아노 연주로 시작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요정이 내려온 것 같았다. 기타도 잘 치고 피아노도 잘 친다"고 칭찬했다. 이에 김민주는 "열심히 연습했는데 어땠냐"며 설레는 마음으로 팬들의 반응을 물었다. 팬들은 어느 때보다 큰 호응으로 화답했다.
이채연은 또 하나의 노래 '아름다운 색'을 즉석 라이브로 가창했다. 장원영은 "데뷔 앨범 1번 트랙이라 정말 아끼는 곡"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해 10월 데뷔해 벌써 8개월차가 된 만큼 히토미는 "데뷔 때부터 이번 콘서트까지 시간이 머리 속에 펼쳐지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안유진은 "정확히 1년 전인 지난해 6월에 Mnet '프로듀스48' 1회를 했다"고 떠올렸다. 강혜원은 '프로듀스48' 당시 경연곡으로 선보인 '붐바야' 한 소절을 불렀다. 최예나는 "지옥에서 돌아온 청순 래퍼"라며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나코와 조유리 또한 '프로듀스48' 경연곡을 한 소절씩 선보였다.
아이즈원은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다. 콘서트 타이틀 그대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아이즈원의 무대가 총 2만 명 넘는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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