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주거용부터 상업용까지 다양한 공간 맞춤형 온ㆍ냉방 솔루션을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이달 6~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국건축가협회(AIA) 건축박람회에 참가해 중대형 건물에 최적 냉난방 시스템을 구현하는 ‘멀티V 슈퍼5’와 주거 공간에 최적화된 ‘멀티V S’ 등 다양한 공간 맞춤형 공조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멀티V 시리즈는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한 고성능ㆍ고효율 시스템 에어컨 대표 제품이다. 지난해 미국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 중심부에 있는 말튼 호텔 등에 공급돼 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인 멀티V 슈퍼5는 바깥 기온이 영하 30도인 날씨에도 난방 운전이 가능해 겨울철 기온이 매우 낮아지는 미국 북부 지역에서 인기가 높다. 실내외 온도뿐 아니라 습도까지 감지해 절전효과를 높인다. 주거용 시스템 에어컨 멀티V S 모델은 실외기 한 대로 최대 16대의 실내기를 연결할 수 있어 대형 주거공간에서도 효율적인 냉방이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형태도 벽결이부터 카세트형까지 고객이 원하는 종류로 선택할 수 있어 인테리어 선택의 폭이 넓다.
LG전자 시스템 에어컨은 북미 공조시장에서 최근 3년간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주목 받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으로 북미 시장에서 수익을 기반으로 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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