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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 반지하 원룸 훔쳐보고 음란행위 한 20대 남성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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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 반지하 원룸 훔쳐보고 음란행위 한 20대 남성 구속

입력
2019.06.0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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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 “도망 염려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여성이 사는 반지하 원룸을 몰래 들여다본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9일 주거침입, 공연음란, 절도 혐의를 받는 A(2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1시45분쯤 관악구 봉천동의 한 다세대 주택 앞에서 여성이 사는 반지하 원룸을 창문으로 몰래 훔쳐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원룸에 거주하는 여성이 집 안으로 들어가자 바지에 손을 넣고 부적절한 행위를 하기도 했다.

A씨는 피해자의 친구에게 쫓겨 도주하던 중 윗옷이 벗겨져 인근 의류수거함에서 상의를 훔쳐 입기도 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의 동선을 추적해 지난 6일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서 A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긴급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피의자가 일정한 주거가 없고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해 영장을 발부했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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