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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협력사 기술ㆍ아이디어 지킬 ‘테크케어’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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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협력사 기술ㆍ아이디어 지킬 ‘테크케어’ 시스템 구축

입력
2019.06.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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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협력사의 중요한 영업비밀 보호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이디어ㆍ기술 유출 위험이 줄어들 뿐 아니라 효율성도 크게 높아지면서 KT와의 공동 사업 전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협력사가 KT에 제안한 중요 사업 정보를 보호하고 오랜 시간이 소요되던 기술 거래 입증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한 ‘테크 케어(Tech Care)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그 동안 담당자별로 따로 관리하던 아이디어 및 기술 자료 제출 창구를 일원화하고, 열람 권한 부여부터 보관, 폐기 등 전 과정을 완전 자동화했다.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개인 부주의로 협력사 사업 정보와 아이디어가 유출ㆍ유용될 위험이 크게 줄었다.

KT와 협력사의 공동 사업 진행 과정도 간소화된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KT와 협력사가 주고 받은 기술 자료 요구서를 전자문서화한 뒤 전자결재 시스템과 자동으로 연계되도록 해 통상 일주일가량 소요되던 업무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KT 관계자는 “이전에는 대표자 날인과 등기 등 오프라인 업무로 진행돼 커뮤니케이션에 드는 시간이 길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들과의 협업이 더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협력사 기술과 아이디어 보호를 위해 지난해부터 사내 주요 부서 전문가가 참여하는 태스트포스를 가동했다. 박종열 KT SCM전략실장은 “협력사의 소중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지키는 시스템을 완전히 정착시켜 KT와 함께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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