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완두콩의 정체는 쿨의 김성수였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나이팅게일에 도전하는 8인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1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파프리카와 완두콩이 변진섭의 ‘홀로 된다는 것’을 부르며 중후하고 애절한 목소리로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대결 결과 63표를 얻은 파프리카가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이어 장미여관의 '복숭아'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완두콩의 정체는 쿨의 김성수로 밝혀졌다.
김성수는 “가면을 쓰니까 진지한 모습이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이렇게 솔로로 설 수 있을 거라는 건 생각도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딸 혜빈이에게 복면 쓰고 노래한다고 하니까 뒬 듯 기뻐하더라. 노래하는 모습은 처음 볼 거다. 친구들에게 아빠가 가수라는 걸 자연스럽게 말했으면 좋겠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사춘기 들어가기 전인데 고민 있으면 아빠에게 말하라. 사랑한다”라고 혜빈에게 애정 넘치는 면모를 보였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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