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 연애'에서는 그동안 계속해서 엇갈려왔던 김민규와 채지안이 드디어 대화의 시간을 가진다.
특히 지난주 짧게 공개된 영상에서 김민규가 “저는 지안 씨를 진지하게 생각했던 거 같아요”라고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해 더욱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김민규가 채지안의 마음을 오해하기 시작하며 어긋난 두 사람은 이후 거제 여행에서부터 줄곧 어색한 관계로 지내왔다. 채지안은 지난 주 서울 여행 내내 김민규와의 대화를 시도하며 오해를 풀고 싶어 했지만 안타깝게도 좀처럼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
진실게임에서 채지안은 다시 한 번 용기 내어 김민규에게 "더 대화할 기회를 주실래요?"라고 말했고, 이에 서울 여행의 마지막 무렵 드디어 둘만의 대화 시간이 마련되었다.
오는 9일 방송될 ‘호구의 연애’에서는 한강 레저를 즐긴 뒤 다함께 모여 식사를 하고 있던 중 채지안이 용기 내어 김민규와 지금 대화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다.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상황에 동호회원들은 물론 제작진까지 크게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동호회원들이 자리를 떠난 뒤 어색하게 마주 앉은 두 사람은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이며 둘 사이에 고요한 정적이 흘렀다고 해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잠시 후 김민규는 채지안에게 "먼저 말씀하세요"라며 말문을 열었고, 이내 두 사람은 오해를 풀기 위해 한 마디 한 마디 조심스럽고 차분하게 대화를 이어간다.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을지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그들의 대화는 오는 9일 일요일 오후 9시 5분 MBC 신나는 로맨스 ‘호구의 연애’에서 공개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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