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 3대가 도로 한복판에 떨어진 벽돌 때문에 파손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5분께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삼례IC 부근에서 싼타페 차량과 화물 트럭 2대가 도로에 놓인 콘크리트 벽돌과 부딪혔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차량 3대의 범퍼가 부서지고 타이어가 파손됐다. 신고를 받은 한국도로공사는 벽돌을 치우고 추가 피해를 막았다.
경찰은 앞서가던 차량에서 벽돌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해당 차량을 추적 중이다.
싼타페 차량 운전자 A(39)씨는 "차량에 가족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도로 한가운데 있던 벽돌을 밟았다"며 "차량이 좌우로 크게 흔들리면서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범퍼와 타이어가 망가졌는데, 어느 차량에서 벽돌이 떨어졌는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수리비를 어디에 청구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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