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남태현이 뮤지컬 '메피스토'에 계속 출연할 수 있을까.
7일 오후 뮤지컬 '메피스토' 측에 따르면 남태현의 하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메피스토' 측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남태현의 출연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남태현은 '메피스토'에서 타이틀롤 메피스토 역을 맡고 있다. 지난달 첫 공연을 했으며, '메피스토'가 공연되는 오는 7월 28일까지 더 많은 회차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앞서 장재인은 남태현의 양다리 의혹을 폭로했다. 남태현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장재인 씨와 메신저 당사자 분께 깊은 사죄를 드립니다. 저의 명백한 잘못이 존재하지만 지금 여론이 조금은 사실이 아닌 부분까지도 확인 없이 게재되고 있는 부분에 안타까움을 느낍니다"라며 자필 사과문과 해명을 예고했다.
그러나 오후 3시 30분께 올라온 해당 글은 삭제됐고, 남태현은 약 4시간 20분이 지난 이날 오후 7시 50분 현재까지 추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편 장재인이 남태현의 양다리 의혹을 폭로함에 따라 두 사람이 함께 출연 중인 tvN '작업실' 측은 이날 "남태현, 장재인 두 분의 소식에 제작진 역시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현재의 상황을 감안해 시청자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두 분의 내용을 축소 편집할 예정"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남태현이 '작업실' 분량 축소 편집에 이어 '메피스토' 하차로도 타격을 맞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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