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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인요한, 연락두절 된 유년시절 한국인 친구 찾는다…재회 여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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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인요한, 연락두절 된 유년시절 한국인 친구 찾는다…재회 여부는?

입력
2019.06.0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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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KBS 제공

연세대학교 의학과 인요한 교수가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다.

7일 방송되는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은 인요한 교수편이 전파를 탄다.

인요한 교수는 켈트족 출신인 아버지와 인디언 혼혈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전라남도 순천에서 자랐다. 이에 인요한 교수는 서양인의 외모와는 달리 자연스러운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해 주목을 받았다. 이는 120년 전 인요한 교수의 외증조부가 선교 활동을 위해 한국에 오게 된 이후, 4대가 한국에서 지낸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날 방송에서 인요한 교수는 1963년 순천에서 만난 한국인 친구 7명과 평생 잊을 수 없는 유년 시절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친구들과 여름에는 물앵두와 호두 등을 서리하고, 겨울에는 온돌방 아랫목에서 고구마를 먹었다고 전하며 순천에서의 시절을 천국으로 표현했다.

인요한 교수는 개구쟁이처럼 몰려다니며 놀았던 7명의 친구 중 유일하게 소식이 두절 된 이중복 씨를 찾기 위해 'TV는 사랑을 싣고'에 사연을 의뢰했다.

이중복 씨는 자신의 옆집에 살아 7명의 친구 중에서도 인요한 교수와 가장 오랜 시간을 보냈다. 인요한 교수는 이중복 씨에 대해 심성이 착하고 순했던 친구라고 전하며, 이중복 씨를 만나면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1973년, 순천에서 이중복 씨가 사라지면서 연락이 두절됐다. 인요한 교수와 이중복 씨의 추억과 재회 여부는 7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되는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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