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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까톡] ‘폭로→진위공방?’ 장재인·남태현, 전에 없던 결별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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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까톡] ‘폭로→진위공방?’ 장재인·남태현, 전에 없던 결별 방식

입력
2019.06.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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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인(왼쪽)과 남태현(오른쪽)의 결별이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tvN 제공
장재인(왼쪽)과 남태현(오른쪽)의 결별이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tvN 제공

가수 장재인과 남태현이 폭로와 해명 예고로 아름답지 않게 결별했다.

장재인과 남태현은 7일 공개열애를 마무리하게 됐다. 그간 연예계 공개 커플들이 소속사를 통한 공식입장으로 결별을 알린 것과 다른 행보다. 장재인은 이른 오전 자신의 SNS에 남태현과 다른 여성이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남태현의 양다리 의혹을 제기했고, 이후 약 12시간 만인 이날 오후 남태현은 추가 입장을 예고했다.

하루 종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두 사람의 이름이 오르내릴 만큼 장재인의 폭로는 충격적이었다. 장재인은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연애라고 인정해버려서 내 회사 분들 내 상황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 남태현 씨, 그리고 특히나 남태현 씨 팬들, 저한테 악성 디엠 악플 좀 그만 보내요"라고 저격했다.

이 폭로를 한 이유에 대해 장재인은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 본다. 이거 충분히 공적인 문제이기에 저에게 올 타격까지 감안하고 얘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에도 장재인은 남태현의 팬으로 보이는 네티즌이 보낸 DM을 공개하거나, "내가 모르던 게 더 많네"라며 다른 네티즌에게 제보 받은 내용을 암시하는 등 폭로를 이어갔다.

남태현은 장재인의 첫 글이 올라온지 12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당사자인 장재인 씨와 메신저 당사자 분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 저의 명백한 잘못이 존재한다"면서 양다리 의혹을 간접적으로 인정하는 듯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사실 아닌 부분까지도 확인 없이 게재되고 있다"고 추가 해명을 예고한 상황이다.

두 사람은 인연이 된 tvN 예능 프로그램 '작업실'이 첫 방송을 하기도 전에 공개열애를 시작했다. 여태껏 작품을 통해 연인이 된 배우 커플은 많았지만, 고정 방송에서 만나 공개 커플이 된 가수는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장재인과 남태현이 당시 큰 관심을 받았다. 이후 매주 방송되는 '작업실'에서의 모습도 두 사람을 향한 관심을 키웠다.

그런 장재인과 남태현이 공개 결별을 하는 날까지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장재인의 팬 커뮤니티는 공개 사과 촉구 성명문을 발표하며 "남태현의 행동은 반사회적이고 극악무도한 행위"라는 표현까지 썼을 정도다. 그러나 남태현은 글을 올린 후 1시간 30분이 지난 시점까지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첫 입장 게시글도 삭제했다.

남태현이 예고한 해명에는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된다. 이에 따라 장재인과 남태현이 47일의 공개열애 후 진위 공방으로 계속해서 같이 언급될지도 관심이 쏠린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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