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로 욱일기 응원 등 제보 접수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욱일기 사진(왼쪽)과 항의 뒤 교체된 사진. 서경덕 교수 제공

전 세계에서 ‘욱일기(일본의 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8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에서도 욱일기 퇴치에 나섰다.

서 교수팀은 “세계적인 축구대회 때마다 늘 욱일기가 등장해 논란이 됐기에 이번 프랑스 여자월드컵에서 또 등장한다면 신속한 조치로 퇴출시키겠다”며 “욱일기 퇴치 캠페인에 동참해 달라”고 7일 밝혔다.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프랑스 현지 경기장에서 관전하거나 TV, 스마트폰으로 시청 중 눈에 띈 욱일기를 촬영하거나 화면을 캡처해 서 교수팀 이메일(ryu1437@hanmail.net)로 보내면 된다. 서 교수팀은 제보 내용을 FIFA에 신고하고, 외신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배포해 욱일기 응원의 문제점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올해 초 UAE아시안컵 당시 욱일기가 표현된 ‘스포츠 360’ 인스타그램의 만화(왼쪽)와 항의 뒤 수정된 만화. 서경덕 교수 제공

지난해 러시아월드컵 때 같은 캠페인을 진행한 서 교수팀은 FIFA 공식 인스타그램에 욱일기 응원사진이 올라오자 네티즌들과 함께 항의해 8시간 만에 다른 사진으로 교체했다.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도 중동과 북아프리카에 스포츠 뉴스를 제공하는 ‘스포츠 360’의 인스타그램 만화에서 욱일기를 제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서 교수는 “지금까지 세계적인 축구대회 때마다 욱일기를 퇴출할 수 있었던 건 네티즌들의 제보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했다.

정준기 기자 j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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