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다음달 17일까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수학체험수업’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수업은 3~6학년 24학급(562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수학교구와 보드게임을 활용한 ‘체험’과 ‘자율탐구’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조작하고 만들면서 성공 경험을 쌓아 흥미와 자신감을 높이고, 실생활과 연계해 수학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수업에선 도형이 이동과 회전 원리를 담은 ‘펜토미노 달력’ , 평면도형의 개념을 정리하는 ‘도형 방향제’ , 소수 개념을 정리하고 약수와 배수를 이해하는 ‘숫자 팔찌’ 만들기 등이 운영된다. 매듭에 담긴 수학의 원리를 찾는 ‘파라코드 팔찌’ 만들기 수업도 마련했다.
수연산, 도형, 규칙성 등 수학 개념과 원리를 담은 암호를 친구와 힘을 모아 풀어보는 ‘MATHROOM 탈출게임’도 진행한다.
시 교육청은 앞으로 ‘활동중심수학교육연구회’와 함께 다양한 체험수업 프로그램을 개발해 ‘세종 수학축제’와 현재 구축 중인 가칭 ‘세종수학체험센터’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지난해 수학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학생들은 급이 올라갈수록 수학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초등학교부터 활동 중심 수학교육을 해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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