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울 꿈의숲 공원 가장자리에 붉은 장미가 피어 있다. 꽃말이 지닌 '열정적인 사랑'이라는 의미 때문에 동서양을 막론하고 연인들의 선물로 흔히 쓰인다. 시인 릴케는 누구보다 이 꽃을 사랑했는데, 창작의 모티프를 얻기 위해 관찰하다 가시에 찔려 파상풍으로 사망했다. 뜨거운 6월의 햇살 아래 붉은 장미를 보면 그의 묘비명을 생각하게 된다. '장미, 오 순수한 모순'. 멀티미디어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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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울 꿈의숲 공원 가장자리에 붉은 장미가 피어 있다. 꽃말이 지닌 '열정적인 사랑'이라는 의미 때문에 동서양을 막론하고 연인들의 선물로 흔히 쓰인다. 시인 릴케는 누구보다 이 꽃을 사랑했는데, 창작의 모티프를 얻기 위해 관찰하다 가시에 찔려 파상풍으로 사망했다. 뜨거운 6월의 햇살 아래 붉은 장미를 보면 그의 묘비명을 생각하게 된다. '장미, 오 순수한 모순'. 멀티미디어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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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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