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를 사랑하는 순수 아마추어 선수들이 이번 주말 서울 도심 코트에서 실력을 겨룬다.
NH농협은행은 8~9일 이틀간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 앞 서울마당에서 고등부 8개팀, 대학부 24개팀, 연예인부 4개팀이 참가하는 ‘제1회 NH농협은행 3대3 농구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삭막한 도심의 빌딩숲 한 가운데서 학생 및 젊은이들에게 농구에 대한 열정과 꿈을 키워주고, 건강한 문화체육활동을 뒷받침해 준다는 취지로 기획했다. 따라서 참가 자격은 대한농구협회에 프로선수로 등록되지 않은 아마추어 팀들로 제한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으로 더욱 익숙해진 3대3 농구는 다양한 대회가 열리고 있지만 금융권이 주관해 치르는 아마추어 농구 대회는 이번 NH농협은행 대회가 처음이다.
또한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선수들의 본 경기 외에도 일반 시민들이 참가할 수 있는 3점 슛 배틀, 연예인 농구팀 경기, 슬리피, 공원소녀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번외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특히 연예인부는 배우 박광재, 여욱환, 가수 노민혁 등이 소속된 4개팀이 우승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칠 예정이다.
상금도 푸짐하다. 총 1,0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각 부별 입상자들에게 지급하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선물한다.
NH농협은행 이대훈 은행장은 “도심 한 가운데서 열리는 농협은행 3대3 농구대회가 참가 학생들과 시민들이 문화와 스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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