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레아니호에 대한 인양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6일, 시신 3구가 추가로 발견됐고, 이중 2구는 한국인 탑승객으로 확인됐다.
6일(현지시간)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이날 발견된 시신 3구 중 2구는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했던 60대 한국인 남성과 3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6시 25분 사고 현장에서 약 4㎞ 떨어진 써버드 다리 인근에서 헝가리 경비정에 발견된 1구는 헝가리인 남성으로 확인 됐다.
60대 한국인 남성의 시신이 발견된 건 이날 오전 9시 50분. 사고지점에서 5.8㎞쯤 떨어진 라코치 지역에서 주민 신고로 수습됐다. 30대 한국인 여성의 시신은 이날 오전 11시 26분쯤 사고지점에서 40㎞쯤 떨어진 싸즈헐롬버떠 지역에서 주민 신고로 수습됐다.
6일 오후 9시 15분를 기준으로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했던 35명 중 생존자는 7명, 사망은 19명, 실종자는 9명(한국인 8명ㆍ헝가리인 1명)인 상태다.
부다페스트=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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