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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전 남편 살해한 고유정, 신상공개 후 처음 모습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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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전 남편 살해한 고유정, 신상공개 후 처음 모습 드러내

입력
2019.06.0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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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이 6일 오후 제주동부경찰서 진술녹화실에서 나와 유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김영헌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6)이 6일 오후 제주동부경찰서 진술녹화실에서 나와 유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김영헌 기자.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36ㆍ여)씨가 6일 신상공개 결정이 내려진 뒤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고씨는 이날 오후 6시35분쯤 제주동부경찰서에서 변호사 입회하에 4시간30분 넘게 조사를 받은 후 유치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하지만 수갑을 차고 양팔에 포승줄에 묶인 고씨는 고개를 푹 숙인 채 빠르게 이동해 얼굴은 드러나지 않았다. 고씨는 또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서도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경찰은 앞선 지난 5일 피의자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고씨의 실명과 얼굴,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 한 펜션에서 전 남편 A(36)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지난달 27일 범행을 저지른 펜션에서 혼자 빠져나온 후 다음날인 28일 제주항에서 완도행 여객선을 타고 제주를 빠져나갔다. 여객선 폐쇄회로(CC)TV에는 이날 오후 9시30분쯤 고씨가 선상에서 피해자 시신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봉지를 바다에 버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은 고씨가 여객선 외에도 경기도 김포시 등 2곳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경찰의 요청에 따라 지난 2일부터 해상에서 유기된 시신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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