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내주 중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UAE 실권자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 등에게 리비아에서 납치됐던 한국인 주모씨의 석방을 지원한 데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고 양국 정보협력 강화 등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이다.
6일 국회 정보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 원장은 내주 약 5일 간의 일정으로 UAE를 찾는다. 정보위 관계자는 “애초 주씨가 풀려나기 전 UAE 측에 석방 노력을 부탁하기 위해 계획했던 것”이라며 “국회가 정상화돼도 서 원장 출장 기간을 피해 정보위를 열어달라며 이 같은 일정을 보고했다”고 말했다.
다만 국정원은 서 원장의 UAE 방문에 대한 질의에 “정보기관 수장의 동선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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