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시설집약ㆍ지하화 악취제거, 상부 공원화
부산시는 ‘부산 분뇨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상구 부산환경공단 위생사업소(분뇨처리시설, 1973년 건립)를 철거하고, 시설 집약된 분뇨처리시설(2,500㎥/일)을 모두 지하화하는 것이다. 2020년 착공, 2023년 완공 계획으로 1,13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기존 분뇨처리시설의 노후화에 따라 안정성 저하, 환경오염 가중 등 시설의 현대화가 시급한 실정으로 인근 주민들은 악취 등으로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2017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2년 만에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 적기 추진을 위한 큰 고비를 넘겼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계기로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악취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첨단시설로 건립, 향후 노후공업지역 재생사업과 연계해 지역의 친환경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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