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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참사] “실종 한국인 60대 남성, 30ㆍ40대 여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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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참사] “실종 한국인 60대 남성, 30ㆍ40대 여성” 확인

입력
2019.06.06 01:12
수정
2019.06.0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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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3인 추가 발견

5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위에서 현지 경찰들이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위에서 현지 경찰들이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허블레아니(인어)’호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시신 3구가 발견됐다. 1구는 선박에 탑승했던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5일(현지시간)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허블레아니호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시신 3구가 발견됐다. 이 중 오전 9시 21분 침몰 선박 내부에서 발견된 시신은 실종됐던 60대 한국인 남성이다. 이날 낮 12시 10분 사고현장으로부터 약 50㎞ 떨어진 에르치에서 발견된 시신도 3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 오후 3시 40분에는 허블레아니호 선체에서 40대 한국인 여성의 시신 1구가 떠올랐다.

이로써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30분까지 확인된 허블레아니호 탑승자 35명 중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생존자 7명을 제외한 13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다.

6일부터는 본격적으로 허블레아니호 인양 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허블레아니호를 들어올리기 위해 5일 오후 사고 지점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던 클라크 아담호는 다뉴브강 수위가 더 내려가지 않아 닙시겟 지역에서 대기 중이다.

부다페스트=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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