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다리에 축구공만한 혹이 생긴 남자의 사연 공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다리에 축구공만한 혹이 생긴 남자의 사연 공개

입력
2019.06.05 21:39
수정
2019.06.05 21:47
0 0

6일 오후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22인치 팔뚝남, 어깨 위에서 중심 잡는 푸들, 7살 걸그룹 댄스 신동, 다리에 축구공만한 혹이 생긴 남자의 사연을 소개한다.

▶헐크다!

헐크가 나타났다는 제보를 받고 한걸음에 달려간 제작진이 한눈에 봐도 범상치 않은 근육질의 남자를 만났다. 잔뜩 화가 난 듯 울끈불끈한 어깨와 팔근육에 양팔에 아이들을 매달고 괴력을 선보이기까지 하는 실사판 헐크남, 박승종(39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빨래판 복근에 터질듯한 허벅지도 압도적이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압권은 팔뚝이다. 무려 22인치라는 팔뚝 굵기는 웬만한 운동선수들 허벅지 이상이고, 배우 마동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비주얼을 자랑한다. 게다가 한쪽 팔에 70kg 씩 총 140kg의 아령을 번쩍 들어 올리는 엄청난 힘까지 보유한 승종 씨. 도대체 어떻게 이런 대단한 팔뚝을 가지게 된 것일까?

과거, 비만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승종 씨는 중량 운동을 통해 지금의 몸을 만들 수 있었다. 국내 탑을 넘어서 세계보디빌딩 챔피언을 목표로 몸을 만들겠다는 승종 씨의 뽀빠이 뺨치는 22인치 팔뚝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어깨 위 푸들

순간포착 제작진이 특별한 명물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대구의 한 공원을 찾았다. 유유히 걸어오는 한 아주머니의 어깨 위로 시선을 사로 잡는 건 다름아닌 푸들이다. 아무리 걸어도 흔들림 없이 어깨 위에 편히 앉아있는 어깨 위 견생 3년 차 푸들, '난정이'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평지는 물론, 경사진 계단을 오르거나 뛰어보아도 어깨 위에서 중심을 잡으며 평온함을 유지하는 난정이. 아주머니가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며 운동을 해봐도 끄떡이 없다. 아주머니의 움직임에 따라 다리를 꼿꼿이 세우는가 하면, 몸을 납작 엎드리고 엉덩이를 드는 등 나름의 중심 잡는 노하우도 있다고. 어깨 위에서 내려놓으면 호시탐탐 다시 어깨에 올라갈 기회를 노리며 칭얼거리는 탓에 결국은 어깨에 올려줄 수밖에 없다고 한다.

3년 전, TV를 보던 아주머니의 어깨 위로 불쑥 올라왔다는 난정이는 그 뒤로 시도 때도 없이 어깨에 올라탄다고 한다. 그 신통방통한 모습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한다.

▶7살 걸그룹 댄스 신동

춤 하나로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한 장기자랑 영상 속 주인공을 찾아 나선 제작진. 만나자마자 다짜고짜 춤 실력 검증에 들어갔지만 주인공은 당황은 커녕 유연한 웨이브에 범상치 않은 춤 실력을 뽐낸다. 춤과 사랑에 빠진 함소율(7세) 양을 만나본다.

음악만 나오면 몸이 자동으로 반응한다는 소율 양은 무작위로 재생한 아이돌 노래에도 문제없이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며 춤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단순히 따라 하는 수준을 넘어 자신만의 느낌으로 춤을 각색하기도 한다. 전문가도 소율 양의 리듬감과 표현력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더욱 놀라운 점은 소율양이 단 한 번도 춤을 배운 적 없다는 사실이다. 춤에 대한 타고난 센스가 있었기에 혼자서도 완벽한 안무가 가능했다는 것이다.

걸음마를 뗀 직후부터 춤을 추기 시작했다는 소율 양은 또래와는 남다른 노래 취향으로, 동요보다는 가요를 많이 듣다 보니 자연스럽게 춤에도 푹 빠졌고, 그때부터 좋아하는 가수들의 영상을 찾아보면서 지금까지 따라 추게 됐다고 한다. 가수 모모랜드를 가장 좋아한다는 소율이를 위해 제작진이 깜작 선물을 준비하기도 했는데, 과연 어떤 선물일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본다.

▶다리 혹 아저씨

다리에 생긴 커다란 혹으로 인해 걷기조차 어려워진 이원국(59세) 씨를 만나본다. 원국 씨의 다리는 축구공을 얹어놓은 듯 크게 부풀어 올라 한눈에도 심각해 보이는 상태였다.

작년 4월 콩알만 한 크기에서 시작된 작은 혹이 허벅지 전체를 뒤덮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1년 남짓이었다. 일상생활의 불편함뿐만 아니라, 수시로 찾아오는 통증에 진통제로 하루하루를 견뎌왔다는 원국 씨. 최근 혹이 심하게 부풀어 오르면서 핏줄이 터지고 진물까지 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일용직 노동일을 하며 바쁘게 사느라 진단을 받지 못하는 사이, 혹은 점점 커져만 갔다.

보육원에서 자라 의지할 가족도 없어 모든 걸 포기하기에 이르렀다는 원국 씨. 하지만 2년 전 연락이 끊겼던 지인이 우연히 원국 씨를 찾아내며 복지관에 도움을 요청하게 됐고, 드디어 대학병원을 찾아갈 수 있었다. 1년간 그를 괴롭혔던 혹의 정체를 알아내고 예전의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순간포착에서 확인해본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