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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6월 내 여행경보 재조정… 주요 관광지 안전점검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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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6월 내 여행경보 재조정… 주요 관광지 안전점검 착수

입력
2019.06.0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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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관광객 탑승 유람선이 침몰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인근 머르기트 다리 위에 5일(현지시간) 태극기가 걸려 있다. 연합뉴스
한국인 관광객 탑승 유람선이 침몰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인근 머르기트 다리 위에 5일(현지시간) 태극기가 걸려 있다. 연합뉴스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와 잇따른 피랍 사건으로 해외여행 안전 문제가 부각되면서 외교부는 이달 내 전세계에 발령된 여행경보 조정을 마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날 외교부는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현재 발령되어 있는 여행경보의 적절성을 검토해 6월 중 필요한 국가 또는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조정 또는 신규 발령을 완료하고 발표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여행경보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외교부가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인 애플리케이션 ‘모바일 동행서비스’를 통해서도 최신 안전정보 실시간 알림 등을 받을 수 있다.

재외공관은 각 지역 여행사 관계자들과 함께 주요 관광지의 안전 상태도 직접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안전점검에서 취약점이 발견될 경우 경고 안내 등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다. 최근 모든 재외공관은 이와 관련 한국인 관광객을 고객으로 하는 여행사 등 유관단체와 안전간담회를 긴급 개최하고, 여행사들이 각 관광지 특성에 맞는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관광객들에게 여행자보험 가입을 적극 권유하도록 안내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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