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기생충’ 번역가 달시 파켓, “짜파구리 어려웠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기생충’ 번역가 달시 파켓, “짜파구리 어려웠다”

입력
2019.06.05 18:08
0 0
달시 파켓이 ‘기생충’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KBS 제공
달시 파켓이 ‘기생충’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KBS 제공

달시 파켓이 영화 '기생충'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오늘밤 김제동'에는 영화 '기생충' 번역가이자 영화평론가인 달시 파켓이 출연했다.

'기생충' 황금종려상 수상에 숨은 공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번역가 달시 파켓은 15년 경력의 영화 번역가다.

이날 달시 파켓은 "지난 2월에 영화를 처음 보고 너무 신났는데, 거의 3개월 동안 침묵을 지키는 게 어려웠다"며 "나도 봉준호 감독의 팬인데 그의 영화 중에서도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전체적으로 너무 잘 만든 영화라 확실히 상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번역과 관련한 극찬에 대해 달시 파켓은 "한국에서 20년 정도 살고 있는데 아무래도 번역하면서 (봉준호 감독 등 여러 사람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며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결국 혼자 하는 일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달시 파켓은 '기생충'을 번역하면서 기억에 남는 표현들도 소개했다. 그는 "대사 중에 가장 어려웠던 것은 사실 짜파구리였다"고 말했고, 높임말을 영어로 옮기는 어려움을 전했다.

또한 배우 송강호가 출연하는 영화를 많이 번역해온 달시 파켓은 송강호에 대해 "연기를 굉장히 잘하고 번역가로서는 번역하기 되게 어려운 숙제"라며 "송강호 씨 같은 경우에는 번역할 때 대사도 보지만 항상 얼굴, 표정, 연기도 본다"고 말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