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가 대학ㆍ장례식장과 손잡고 고독사나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장례지원 서비스에 나선다.
대전 서구는 5일 장종태 청장과 대전보건대 이강오총장, 건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대청병원장례식장, 성심장례식장 등 3개 장례식장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공영장례사업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주민생활현장 공공서비스연계 강화 공모에 선정된 ‘지켜드림, 안아드림, 보내드림’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구는 공영장례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경비를 대고, 장례식장에서는 빈소설치 및 공영장례에 필요한 물품 지원, 학교는 장례지도과 학생을 파견하여 장례절차와 추모의식을 진행한다.
장 청장은 “경제적 문제나 가족해체 등으로 가족중심 돌봄체계가 무너지고 고독사와 무연고 사망자기 지속적으로 늘면서 장례도 없이 그대로 화장되는 사례가 많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빈부를 떠나 누구나 삶을 존엄하게 마무리 할 수 있게 돼 복지공동체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