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는 제보 창구 운영과 1인시위도 예고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상징적 사업인 인사교류가 역효과를 내면서 당초 문제가 불거진 경북에 이어 친정인 대구에서도 분노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자 대구시와 경북도가 진퇴양난.
대구공무원노동조합은 ‘부끄러움은 누구의 몫인가’라는 논평을 통해 “당사자를 즉시 소환하고, 더 이상 근무할 수 없도록 하라”고 촉구했고, 무기명 토론방에는 “터질 것이 터졌다”, 대구시청 게시판에도 ‘제보를 기다립니다’라는 제목으로 퇴진을 촉구하는 1인시위와 제보 창구를 운영한다는 글이 올라오는 등 사태가 확산되는 양상.
그런데도 정작 인사교류를 상생협력 사업으로 추진 중인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가 상생의 오점이 될 수도 있는 인사교류 문제해결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서 공직사회 주요 기류와 엇박자.
‘자갈마당’ 수사 확대는 물타기수사?
○…전ㆍ현직 경찰관 10명의 자갈마당 유착 의혹 진정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경찰청이 수사범위를 자갈마당 전반에 대한 비리 수사로 확대키로 해 물타기 수사라는 의혹.
자갈마당 종사자 및 주민 등으로 구성된 자갈마당 이주대책위원회는 지난달 14일 조폭 피해 및 전ㆍ현직 경찰관 유착 의혹 철저 수사 촉구를 담은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했으나 최근 경찰이 탈세 등 자갈마당에서 이뤄진 각종 불법행위도 책임을 묻겠다고 밝히자 대책위가 의혹의 눈길.
경찰은 “진정인의 비협조와 진정 내용의 부실로 수사가 어렵지만 이번 기회에 종사자를 착취한 포주 등 자갈마당의 비리를 모두 파헤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대책위 측은 “진정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정작 경찰비리 수사는 제자리고 주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한다니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맞불.
정치신인 얼굴알리기에 안동시민 ‘시큰둥’
○…경북 안동지역 정치신인들이 2022 지방선거에 대비해 얼굴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나섰지만 정작 시민들은 “선거가 3년이나 남았는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며 시큰둥.
최근 안동지역에서 열리는 축제나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장이나 교회, 사찰 등에 전ㆍ현직 관료 등이 명함을 돌리는 등 얼굴 알리기에 안간힘.
하지만 시민들은 “현직에서 잘 나갈 때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더니 지방선거가 3년이나 남았는데 벌써부터 표 구걸이나 하나”며 “3선의 권영세 안동시장이 2022 지방선거에서 안동시장 선거 출마가 불가능하지만 임기가 3년도 더 남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힐난.
자원봉사자에게 갑질한 영주새마을회 간부
○…최근 영주시새마을회 일부 간부가 위탁운영 중인 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에게 막말을 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
5일 지역 시민단체 등은 “새마을회 일부 간부가 △자녀 봉사시간 허위 기록 요구 △자원봉사자 대상 막말 △일부 직원에 대한 퇴사 협박 등 갑질을 일삼았다”며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촉구.
이에 대해 해당 간부가 “직원 급여체계를 확인하는 과정에 상호 언성이 높아지긴 했지만 폭언은 없었다”며 시민단체 주장을 부인했으나 시민단체는 “상당 부분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반박해 귀추가 주목.
하나마나한 장관 주재 경제간담회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구미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에서 장세용 구미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과 함께 경제 및 주력산업 활성화 간담회를 열었지만 정작 기업인들은 “하나마나 한 간담회”라며 평가절하.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기업인은 “이런 저런 지원책을 열거했지만 구체적 실천방안이 없는 수박 겉핥기 식 간담회”라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라면서 일자리 창출이나 산업기반활성화 대책은 언급조차 없냐”며 분통.
이에 대해 박 장관은 "기업인들의 말씀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며 "중기부와 구미시 차원에서도 오해를 풀고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는 등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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