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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2kg짜리 킹크랩 9만9,000원 초특가 세일

입력
2019.06.0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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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킹크랩 초특가 판매.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킹크랩 초특가 판매.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가 6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마리당 2kg 내외의 러시아산 킹크랩을 9만9,900원에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준비 물량은 평소 4배 수준인 총 7,000마리로, 약 12톤 규모다.

홈플러스는 지난 2017년 10월부터 러시아 선단과 직접 사전 계약을 맺고 주기적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킹크랩을 들여오고 있다. 이 때문에 킹크랩을 도소매 시세보다 저렴한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측은 “이번 킹크랩은 러시아 북태평양(오호츠크해)에서 어획 후 살아 있는 상태로 들여온 상품”이라며 “국내에서는 전 점포에 전용 활어차로 배송해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킹크랩의 인기는 해마다 지속 증가 추세다. 지난해 킹크랩 매출은 전년 대비 200% 이상 늘었고, 올해 1~5월에도 33%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올 연말까지 50% 이상 신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크랩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12%, 2017년 37%에서 2018년 52%, 2019년 48%로 최근 3년 새 4배나 늘어났다.

올해도 킹크랩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홈플러스는 특별한 서비스를 준비했다. 고객이 요청하면 매장에서 킹크랩을 즉시 쪄서 전용 용기에 담아주는 ‘킹크랩 즉석 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집에서 별도 조리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다. 온라인 주문 시에도 찜 여부를 선택하면 추가 비용 없이 매장에서 쪄낸 따끈따끈한 킹크랩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노수진 홈플러스 수산팀 바이어는 “갑각류 요리에 대한 수요가 지속 늘고 있어 사전 계약을 통해 품질 좋은 킹크랩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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