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사랑’ 이동건의 정체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KBS 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이 상상 초월 반전을 터뜨리며 흥미로운 전개를 펼쳐가고 있다.
이연서(신혜선)의 발레 무대 복귀를 지지하던 예술감독 지강우(이동건)가 평범하지만은 않은 인물이란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선사한 것이다.
지난 8회 엔딩에서는 지강우의 검은 그림자에 날개가 펼쳐지며 커다란 의문과 궁금증을 남겼다. 여기에 어딘가 서늘함이 느껴지는 지강우의 표정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수많은 추측을 하게 했다. 이쯤에서 지강우를 둘러싼 궁금증들을 되짚어봤다.
지강우의 목표는 오직 하나다. 이연서를 발레 무대로 복귀시키는 것이다. 이연서가 이를 거절하자, 지강우는 진심으로 안타까워하며 그녀의 마음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런 가운데 지강우의 과거 장면 속에서 이연서와 같은 얼굴을 한 여자가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짧게 등장한 지강우의 과거에서 여자는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지강우는 그녀를 끌어안으며 절규했다.
처절하게 울부짖는 지강우의 모습에 이어 나타난 그의 날개 그림자는 지강우의 과거 이야기에 대한 미스터리함을 높였다. 과연 그가 이연서의 발레 복귀에 매달리는 이유는 무엇인지, 과거의 여자와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지, 그의 사연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다.
앞서 지강우는 의미심장한 행동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사람이란 게 함부로 믿을 만한 존재가 아니죠. 약하니까요”라고 말하며 비밀을 숨기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누군가를 믿지 않는다며 이기적으로 살라고 말하는 지강우의 시니컬함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초콜릿을 자주 먹는 지강우의 행동은 그의 정체가 무엇일지, 그가 초콜릿을 먹는 의미는 무엇일지, 시청자들의 수많은 추측을 낳고 있다.
지강우의 그림자에 나타난 날개, 이연서와 같은 얼굴의 과거 속 여자, 그의 의미심장한 행동들이 지강우를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단, 하나의 사랑’ 제작진은 “이번 주 지강우의 숨겨졌던 과거 이야기가 서서히 풀리고, 이와 함께 그의 진짜 정체가 밝혀진다”고 전해, 더욱 흥미진진해질 극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KBS 2 '단, 하나의 사랑' 9~10회는 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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