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속한 도시화로 아파트에 둘러싸인 충남 천안시 업성저수지 주변이 생태공원으로 변신한다.
천안시는 5일 시청 회의실에서 시 공무원과 한국농어촌공사, 자문위원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성저수지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조성사업 기본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사인 ㈜도화엔지니어링은 정책토론회와 주민설명회, 중간보고회 등을 통해 수렴된 의견과 환경부 협의, 시 공공디자인 심의를 거쳐 수립된 생태공원 조성 계획에 대해 브리핑을 가졌다.
용역안에 따르면 업성저수지 일원(면적 52만8,140㎡)에 2020년 말까지 방문자센터, 수변 산책로(길이 4.1km), 자연관찰 교량(길이 280m), 조류 관찰원, 야생화 정원 등을 조성한다.
저수지 안에는 인공식물섬도 만든다. 사업비도 당초 311억원에서 53억원이 늘어난 364억원으로늘었다.
사업이 마무리 되면 업성저수지는 수려한 자연환경을 지닌 가족단위 휴식, 여가,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재 탄생할 전망이다.
구본영 시장은 “수변생태공원 조성사업비를 대폭 늘린 만큼 천안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며 “며 “저수지 주변은 가족 단위 휴식, 여가,·생태체험 학습공간으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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