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래원이 영화 ‘롱 리브 더 킹’에 대한 깊은 만족감을 표했다.
4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우연한 사건으로 일약 시민 영웅이 된 거대 조직 보스 장세출(김래원)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역전극이다.
장세출은 목포 최대 조직의 보스로, 용역 현장에서 만난 여인 강소현(원진아) 때문에 좋은 사람이 되기로 결심하는 인물이다. 김래원은 거침 없는 액션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장세출을 그려냈다.
김래원은 "처음 이 시나리오를 멜로로 봤다. 주변 지인들은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 그때 감독님이 '제대로 본 게 맞다'고 하더라. 감독님이 의도한 바가 잘 살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김래원은 "진선규와 함께 했던 액션신이 힘들었다. 날씨도 추웠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야 했다. 4층 높이였다. 그렇게 높은 곳에서 대여섯 번 떨어졌다. 자연스러워야 해서 중간에 와이어 줄도 놨다"며 "영화를 보고 나니, 고생한 만큼 보람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표하며, "영화를 지금 처음 봤는데 보고 나와서 소속사 식구들이 '김래원의 지금까지 연기 중 가장 좋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강윤성 감독님 작품'이라고 답했다"면서 웃었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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