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100억원 상당 발행… 5,000원권ㆍ1만원권 2종류
경북 구미시는 4일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지역 내 금융기관인 농협, 대구은행과 구미사랑 상품권 판매ㆍ환전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장세용 구미시장과 나중수 농협 구미시지부장, 최태곤 대구은행 경북서부본부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구미 지역 내 농협과 대구은행은 구미사랑 상품권 판매와 환전, 보관, 폐기 등의 업무를 맡는다.
구미사랑 상품권은 구미시가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발행하는 유가증권으로 다음달부터 5,000원권과 1만원권 2종류로 유통된다.
상품권은 지역 내 49개 농ㆍ축협과 12개 대구은행 지점에서 평상시에는 6% 할인, 특별 할인기간(발행기념ㆍ명절 등)에는 최대 10%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개인별로는 월 40만원 이내(연간 400만원 이내)에서 현금으로 구매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액면가의 60% 이상을 사용하면 잔액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또 구미사랑 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된 업소는 대구은행과 농ㆍ축협을 방문해 상품권 환전 신청을 하고 액면가 금액대로 3영업일 이내 본인 계좌로 입금 받는다.
상품권은 전통시장에서만 사용 가능한 온누리 상품권과는 달리 제과점, 카페, 학원, 주유소, 약국 등 가맹점으로 지정된 모든 소상공인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고, 가맹점 신청은 구미시 일자리경제과(054-480-2633)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구미시는 지난달 17일부터 가맹점을 모집하고 지역 내 2만여개 업소 등을 대상으로 올해 5,000천곳, 내년에는 1만 곳까지 가맹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사랑 상품권 할인 판매로 가계 소득 향상과 지역자금 유출을 방치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며 “소상공인들도 가맹점으로 가입하고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구미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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