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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바리스타 11명 움직이는 커피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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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바리스타 11명 움직이는 커피차 운영

입력
2019.06.0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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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남녀 바리스타 11명이 ‘움직이는 시니어 커피차’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서천군 제공
70대 남녀 바리스타 11명이 ‘움직이는 시니어 커피차’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서천군 제공

“황혼의 바리스타가 만든 커피 드세요”

충남 서천의 70대 남녀 11명이 재래시장에서 이동식 카페 ‘움직이는 시니어 커피차’를 열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4일 충남 서천군에 따르면 지난 3일 노인일자리 신규 시장형사업단인 ‘움직이는 시니어 커피차’ 사업 참여에 응모한 70대 남녀 바리스타 11명이 서천특화시장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움직이는 시니어 커피차’는 서천군이 정부에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으로 제안, 올해 노인일자리 우수시책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군은 ‘움직이는 시니어커피차’ 노인일자리 사업 접수를 통해 선발된 11명을 3개월 일정의 바리스타 교육을 지원했다. 또한 지난 1월 ‘제2의 인생’을 도전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커피차 제작에 들어갔다.

커피차를 위탁 운영하는 서천시니어클럽은 수익금 전액을 이들의 인건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스타벅스 서비스 교육을 이수시켜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바리스타 김모(75)씨는 “용기를 내서 낯선 세상으로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나이 들어 새로운 분야를 도전하는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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