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TPO) 가입
부산 사하구(구청장 김태석)는 최근 아시아태평양의 주요 관광도시들이 가입해 있는 아시아태평양도시 관광진흥기구인 TPO(Tourism Promotion Organization for Asia Pacific Cities)에 신규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4일 밝혔다. 회원국들 간 교류 등을 통해 사하구 내에 있는 관광명소들을 알릴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한 것이다.
사하구는 지난달 28~31일 4일 동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33회 TPO 운영위원회’의 TPO관광교역전과 TPO스피치네트워킹리셉션에 참가했다. 사하구는 이 자리에서 홍보테이블을 운영하면서 설명회 등을 통해 장림포구, 다대포, 을숙도 등 지역 내에 있는 관광자원이나 명소를 소개하고 신규 회원으로 가입했다.
TPO는 아시아태평양 9개국 86개 도시와 45개 관광단체가 가입해 있는 비정부간 국제기구다. 회원국들은 관광정보 교환, 상품개발 공동사업 추진, 공동마케팅, 관광인재 육성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교류를 진행해 오고 있다.
TPO 회원으로는 부산시(회장 도시)를 포함해 중국 상하이, 일본 오사카, 태국 방콕,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 34개 도시가 가입해 있다. 여기에 벡스코, 부산관광협회를 비롯한 각국의 여행사, 항공사, 컨벤션 업체, 호텔, 크루즈 회사 등 많은 관광 관련 단체들이 가입해 있어 관광자원을 국제적으로 알리는데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하구 측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감천문화마을, 장림 포구 등을 SNS, 유튜브와 같은 새로운 매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는 데다 이번 TPO 가입으로 관광자원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창구가 생겨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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