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읍면 37개 마을주민 1,300명 혜택

경북 구미시는 대중교통 오지마을 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행복택시 운영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구미시는 4개 읍·면 15개리 13개 마을에서 운행하는 행복택시를 6개 읍·면, 24개리 37개 마을로 확대했다. 오지마을 636가구의 주민 1,300여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
버스를 타기 위해 1~2㎞나 되는 버스승강장까지 걸어가야 했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그야말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게 됐다.
마을의 지리적 특성과 거주 유형에 따른 주민 애로사항을 고려해 대상지역을 확대 지정했다.
시는 지난달 22일 산동면 종합복지회관에서 시의원과 마을대표, 택시업계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2차 공공형 행복택시 추가운행을 위한 관계자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해 9월 3개면 6개리 7개 마을을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공공형택시는 올해 3월부터 새로이 지정된 마을을 더해 총 4개 읍면 15개리에서 확대 운행하고 있다.
구미시 행복택시 운행 및 이용주민 지원 조례에 따라 운행방식을 정했다. 사전예약도 가능하며 마을로부터 버스승강장 또는 읍면 소재지까지 이용할 수 있다. 수요응답형 전화호출 방식으로 2인 이상 탑승이 원칙이다.
탑승요금은 500원(65세 미만 1000원)이며 응급환자 및 보호자 2명 이내까지 편도요금이 면제된다.
이창형 대중교통과장은 “행복택시 운행으로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