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개봉 5일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 3일 하루 동안 38만 2452명 관객을 불러모았다. 누적관객수는 374만 9368명이다.
'기생충' 순제작비는 135억원, P&A 비용을 포함한 총 제작비는 160억원 가량이다. 192개국에 선판매된 금액을 포함해 극장 관객 손익분기점이 370만 명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써 ‘기생충’은 손익분기점을 거뜬히 돌파하고 ‘천만 영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평일에 개봉했음에도 첫날 56만 명을 동원했고, 주말에는 하루 112만 명을 끌어모으는 등 흥행 화력을 과시 중이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가족이 글로벌 IT회사 박사장(이선균) 가족과 얽히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한국 최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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