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동욱이 로맨스 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동욱은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모처에서 진행된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종영인터뷰에서 아직 미정 상태인 차기작에 대한 이야기에 “다음 작품은 몸을 쓰는 장면이 많지 않은 걸로 하고 싶긴 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지난 작품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유도 액션 등을 소화하다 보니 뒤로 갈수록 체력적으로 힘에 부치긴 하더라고요. 아직 다음 작품이 어떤 작품이 될 진 모르겠지만 몸을 쓰는 장면이 조금 적은 작품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은 있어요.(웃음) 작품 계획이요? 올해를 시작한 작품이 잘 끝나서 다행이고, 올해가 가기 전 하반기에 또 다른 작품을 하고 싶어요. 관객 분들에게 바로 보여 질 작품일지 올해가 지난 후 보여 지게 될 작품일지는 모르겠지만 또 열심히 일을 하면서 마무리 하는 게 목표거든요.”
영화 출연작을 제외하곤 유난히 드라마에선 로맨스 도전을 찾아보기 어려웠던 김동욱에게 조심스럽게 로맨스 장르물 도전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예상보다 시원시원한 김동욱의 답변은 의외로 긍정적이었다.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그동안 끌렸던 작품들이 조금은 다른 장르물들이 많았던 것뿐이지 그런(로맨스) 작품들을 배제하고 보진 않아요. 로코요? 자신 있어요.(웃음) 종방연 때 ‘조장풍’ 작가님께서 진갑이와 미란이의 로맨스 느낌이 이렇게 좋을 줄 모르고 대본에 너무 늦게 써서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대신 엔딩에 달달한 장면을 넣어주셨다고 개인적으로 아쉽다고 하셨던 게 기억나요. 그래도 저는 작품 안에선 그 정도가 적정선이지 않았나 싶어요. 자칫 너무 과할 수 있었으니까요. 다음에 제대로 로코를 통해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요.”
로코물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김동욱. 문득 연기가 아닌 실제 그의 연애에도 궁금증이 들었다.
“제 실제 연애요? 일부러 안하는 건 아니고, 사람 마음처럼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사실 저는 평소에 특별히 약속이 있지 않으면 집에만 있는 편이에요.(웃음) 참 마음대로 되지 않죠.”
한편 김동욱이 출연한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지난 달 28일 자체최고시청률 8..3%를 기록하며 호평 속 종영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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