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법남녀2’ 정재영이 유쾌한 출연 결정 이유를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월화미니시리즈 ‘검법남녀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노도철 PD와 배우 정재영, 정유미, 오만석, 강승현, 노민우 등이 참석했다.
‘검법남녀2’에서 정재영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까칠한 부검의 백범 역을 맡아 열연을 예고했다.
정재영은 시즌1에 이어서 또 한 번 새 시즌에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게기는 한가하기 때문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스케줄이 바쁘지 않았고, 두 번째는 ‘검법남녀’를 찍으면서 재미있게 찍었었다. 2도 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셨었고, 저 역시 개인적으로 이런 시스템의 드라마가 아까웠다”며 “시즌1으로 끝나기에는 국내에 법의관과 검사의 공조를 그리는 드라마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아서 아쉬웠다. 또 아직 보여줄 수 있는 이야기가 무궁무진했다. 그래서 시즌2를 하신다고 하셨을 때 굉장히 반가웠다”고 말했다.
또 정재영은 “시즌2에서 백범이 크게 바뀐 건 없지만 오히려 더 현실적인 캐릭터가 된 것 같다”며 “시즌1에서는 굉장히 잘 맞췄다면 시즌2에서는 난관에 부딪히기도, 헛발질도 한다”고 새 시즌 달라진 백범의 캐릭터 설정에 대해 말했다.
한편 ‘검법남녀2’는 까칠 법의학자(정재영), 열혈 신참검사(정유미), 베테랑 검사(오만석)의 돌아온 리얼 공조를 그리는 수사물이다. 지난 해 7월 종영한 시즌1에 이어 정재영, 정유미가 다시 한 번 남녀 주인공으로 나서며 MBC의 첫 번째 시리즈물로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검법남녀2’는 MBC 월화극 최초 9시 편성의 포문을 여는 작품으로, 현재 방송 중인 수목극 ‘봄밤’과 함께 평일 9시 드라마 라인업을 완성한다. ‘검법남녀2’는 이날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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