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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질환, 과도한 ‘면역반응’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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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질환, 과도한 ‘면역반응’이 문제”

입력
2019.06.0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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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하 한의학 박사, ‘내몸을 살린다 면역이 답이다’ 출간 

한동하 한의학 박사 '면역이 답이다'. 한동하 박사 제공
한동하 한의학 박사 '면역이 답이다'. 한동하 박사 제공

알레르기, 자가면역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고 있는 한동하 한의학 박사(한동하한의원 원장)가 최근 20년 넘게 환자들을 치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면역이 답이다’를 발간했다. 한 박사는 알레르기질환, 자기면역질환이 발생하는 것은 과도한 면역반응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쓸데없이 항체를 만들어 내고, 면역세포들이 정상조직을 항원으로 오인해 공격하는 것 모두 과도한 면역반응의 결과라는 것이다.

한 박사는 감기, 독감, 아토피, 비염, 두드러기, 건선 등 알레르기질환과 자가면역질환 등을 예방, 치료하기 위해서는 ‘동보’(動補) ‘식보’(食補) ‘심보’(心補) 등 삼보(三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운동 등 몸을 움직여야 한다는 동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림프 순환을 돕는 관절과 근육을 평상시 자주 움직여야 림프순환이 원활해져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물ㆍ버섯ㆍ강황ㆍ프로바이오틱스 등 면역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식보, 생각과 웃음의 힘으로 마음을 보하는 심보도 면역 반응을 안정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한 박사는 안정적인 면역반응을 위해서는 우리 몸이 적응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한 박사는 “감기에 걸리면 무조건 해열제를 복용하고, 백신이나 항생제를 남용하면 외부에서 침입한 항원과 맞서 싸울 수 있는 능력이 떨어져 면역체계가 악화된다”며 우리 몸이 스스로 항원과 맞서 싸울 수 있도록 외부항원들과 조금씩 접촉하면서 적응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박사는 “알레르기를 비롯한 면역질환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는 고통스런 질환”이라며 “한번 생기면 쉽게 치료가 되지 않아 환자의 삶의 질을 극도로 떨어뜨리는 이들 질환에 대한 예방과 처방 등을 한방원리로 쉽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김치중 기자 cj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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