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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북한 돼지열병 빠르게 남하… 특별관리지역 확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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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북한 돼지열병 빠르게 남하… 특별관리지역 확대 검토”

입력
2019.06.03 11:10
수정
2019.06.0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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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리실 간부 회의서 “최고 수준 방역 태세 가동” 당부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1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방역 현장인 인천 강화군 해병대 교동부대를 방문해 방역차량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1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방역 현장인 인천 강화군 해병대 교동부대를 방문해 방역차량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3일 “지금 북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매우 빠르게 남하하며 확산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지금부터는 최고 수준의 방역 태세를 가동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총리실 간부회의에서 이렇게 말하고 “접경 지역과 공항, 항만, 양돈 농가 등의 방역에 조금의 빈틈이라도 있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는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들과의 영상 점검 회의를 날마다 열어 현장에서 필요한 조치들이 신속하게 이뤄지게 해달라”며 “특별관리지역 내 거점 소독 시설과 통제 초소 설치, 사육 농가의 울타리 설치를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현재 10개 시ㆍ군에 설정된 특별관리지역을 확대해야 하는 상황인지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또 “접경 지역 외에도 전국의 6,000여곳 양돈 농가에 대해 일제 점검 하고, 방역 및 신고요령을 세밀하게 교육하고 홍보하라”며 “접경 지역 농가와 관계 기관 모두 참여하는 가상 방역 훈련(CPX)을 서둘러 실시해 방역에 부족한 점은 없는지 점검해야겠다”고 덧붙였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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