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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트병, 여름 티셔츠로 다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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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트병, 여름 티셔츠로 다시 태어났다

입력
2019.06.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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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이마트 매장에서 폐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티셔츠를 소비자가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 제공
서울 시내 한 이마트 매장에서 폐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티셔츠를 소비자가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 제공

버리는 페트병이 티셔츠로 재탄생했다.

이마트는 자체 패션 브랜드 ‘데이즈’가 폐페트병에서 추출한 원사로 여름 티셔츠를 제작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리메이크 폴로티’라고 이름 붙은 이 티셔츠는 여름철 비즈니스 캐주얼로 입기 좋은 기본형 티셔츠로 검정색, 엷은 흑색(차콜색), 남색(네이비색), 초록색, 흰색 등 5종으로 출시됐다. 이마트는 오는 20일까지 리메이크 폴로티를 2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에 따르면 폐페트병으로 이 티셔츠를 만들 경우 어른용 셔츠 1벌당 폐페트병 12개를 재활용하게 된다. 올 여름 데이즈가 기획한 리메이크 폴로티 1만5,000벌 분량을 환상하면 땅에 매립될 폐패트병 18만개가 새롭게 ‘업사이클’ 된 셈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빠르게 오르고 있는 데다 ‘필(必)환경’과 ‘지속 가능한 소비’에 국민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어 업사이클링 여름 티셔츠를 저렴하게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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