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리는 페트병이 티셔츠로 재탄생했다.
이마트는 자체 패션 브랜드 ‘데이즈’가 폐페트병에서 추출한 원사로 여름 티셔츠를 제작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리메이크 폴로티’라고 이름 붙은 이 티셔츠는 여름철 비즈니스 캐주얼로 입기 좋은 기본형 티셔츠로 검정색, 엷은 흑색(차콜색), 남색(네이비색), 초록색, 흰색 등 5종으로 출시됐다. 이마트는 오는 20일까지 리메이크 폴로티를 2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에 따르면 폐페트병으로 이 티셔츠를 만들 경우 어른용 셔츠 1벌당 폐페트병 12개를 재활용하게 된다. 올 여름 데이즈가 기획한 리메이크 폴로티 1만5,000벌 분량을 환상하면 땅에 매립될 폐패트병 18만개가 새롭게 ‘업사이클’ 된 셈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빠르게 오르고 있는 데다 ‘필(必)환경’과 ‘지속 가능한 소비’에 국민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어 업사이클링 여름 티셔츠를 저렴하게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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