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백신상용화 기술지원센터 설립, 백신산업 육성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하 연구원)이 ‘백신상용화 기술지원기반시스템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3일 연구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역 신산업 육성 및 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설·장비 등의 공동활용 기반을 조성하는 차원에서 추진한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주관하고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참여해 4년간 국비 74억원을 비롯 지방비 203억원, 민간 1억원 등 총 278억원이 투입된다.
연구원은 안동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부지에 ‘백신상용화 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해 지역 신성장동력 산업을 이끌 대형 기업지원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곳에서는 경북의 미래 선도 기술인 ‘비임상단계 중심의 효능평가분석 및 수율개선 기술’을 선점하고 상용화 기반 구축과 백신 신산업 집중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백신 관련 글로벌 수준의 기술을 기술지원센터에 집적화하고, 기업에 대한 원천기술과 상용화 지원을 통해 안동을 백신상용화기술 글로벌 메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가 최근 ICT, 철강 등 기존 주력산업의 쇠퇴로 신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선정으로 설립되는 기술지원센터는 지역 신성장동력 산업의 견인차 역할과 함께 백신기업 신규유치로 지역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원 이택관 원장은 “이 사업은 비임상단계 중심의 백신후보물질에 상용화 혁신 기술을 더해 백신 제품화를 촉진시킬 기반 구축 사업으로 연구원 본원ㆍ분원 통합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새롭게 시작하는 대형사업이다”며 “향후 바이오ㆍ백신기업 역량 제고, 기업 유치 및 육성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kwonjs5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